N 넥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험하는 소녀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 더 킹: 헨리 5세는 실제 역사적 인물인 영국 왕 헨리 5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의 성장과 정치적 도약을 그린 중세시대 서사극이예요. 단순한 역사물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만들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더 킹: 헨리 5세'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더 킹: 헨리 5세 리뷰: 왕좌를 차지한 소년, 그는 진짜 왕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제목: 더 킹: 헨리 5세 (The King, 2019)
감독: 데이비드 미쇼 (David Michôd)
각본: 데이비드 미쇼, 조엘 에저튼
장르: 역사, 드라마, 전쟁
러닝타임: 140분
제작 국가: 미국, 영국, 헝가리, 오스트레일리아
배급: 넷플릭스 (Netflix)
출연진:
헨리 5세 (할 왕자) -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 철없는 왕자에서 강한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존 폴스타프 - 조엘 에저튼(Joel Edgerton) 헨리의 충직한 친구이자 조언자. 전쟁 경험이 풍부한 전사이며, 영화 내내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
더피뉴 왕자 -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 프랑스 왕의 오만한 아들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로버트 패틴슨의 미친 존재감이 돋보인다.
윌리엄 가스코인 - 숀 해리스(Sean Harris) 왕의 정치적 조언자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게감이 있다.
캐서린 공주 - 릴리 로즈 뎁(Lily-Rose Melody Depp) 헨리와 정략결혼을 맺는 프랑스 공주로 등장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결정적인 대사를 던진다.
평점
IMDb: ⭐ 7.3/10
Rotten Tomatoes (로튼 토마토): 🍅 71% (비평가 점수) / 🍿 76% (관객 점수)
네이버 영화: ★ 8.40
🎬 영화 줄거리(스포일러 주의)
방탕한 왕자, 갑자기 왕이 되다
영화 초반, 헨리는 술과 여자에 빠진 방탕한 왕자로 나온다. 그는 왕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아버지 헨리 4세가 병으로 쓰러지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동생은 전쟁에서 사망하고, 결국 헨리는 원하지 않던 왕위를 얻게 된다. 왕이 된 후, 그는 본격적으로 국가를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짊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보다도 외부에 있다. 프랑스 왕실이 헨리를 도발하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아쟁쿠르 전투, 전설이 되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쟁쿠르 전투! 이 전투는 헨리 5세가 단 6,000명의 병사로 프랑스의 3만 대군을 상대로 싸운 역사적 전투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진흙탕 속에서 영국군이 전략적으로 프랑스군을 압도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 헨리는 프랑스 공주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 반전은 충격적이다. 프랑스와의 전쟁이 사실은 조언자들의 조작된 계략이었다는 것. 결국 헨리는 권력의 본질을 깨닫고, 정치의 냉혹함을 받아들이게 된다.
🍿 해석 & 감상평 – 왕이 된다는 것의 의미
왕이 된다는 것의 의미 - 무게와 고독
왕좌는 단순한 의자 하나가 아니다. 엄청난 권력과 함께, 무거운 책임과 끊임없는 의심을 동반한다. 더 킹: 헨리 5세는 왕권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흔히 생각하는 ‘강력한 지도자’, ‘모두가 우러러보는 존재’라는 개념을 깨고, 왕이라는 위치가 얼마나 고독하고도 냉혹한 자리인지 보여준다.
헨리 5세는 영화 초반, 왕이라는 위치에 대한 거부감을 보인다. 그는 아버지 헨리 4세의 통치를 혐오했고, 권력에 대한 갈망도 없었다.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개인적인 자유와 평화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결국 왕좌에 오르고, 왕이라는 자리가 가져오는 무거운 짐과 외로움을 뼛속 깊이 체험하게 된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는 점점 바뀌어 간다. 처음에는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신하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지만, 점점 그 감정들은 배제된다. 결국 헨리는 신하들의 말을 믿지 못하고, 직접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 과정에서 그는 원치 않던 모습으로 변해 간다. 왕이란 단순한 명예로운 직책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가차 없는 결정을 내리며, 스스로를 단련해야 하는 자리다. 헨리는 이 잔인한 현실을 깨닫게 된다.
전쟁의 현실적인 묘사 - 미화 없는 처절한 전투
이 영화가 다른 전쟁 영화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전쟁을 영웅적으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역사 영화에서 전투 장면은 장엄한 음악과 함께 화려하게 연출된다. 하지만 더 킹: 헨리 5세는 정반대다. 여기서 전쟁은 단순히 왕의 영광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잔혹하고 혼란스럽고, 피와 진흙으로 얼룩진 생존의 싸움일 뿐이다.
특히 아쟁쿠르 전투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 전쟁의 피로감 – 전투가 시작되기 전부터 병사들은 지쳐 있다. 며칠간 진군하며 굶주리고 피곤한 상태다.
- 현실적인 전투 방식 – 마주 보는 두 군대가 화려하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진흙탕 속에서 서로를 밀쳐내며 죽이고 죽는 처절한 장면이 이어진다.
- 끊임없는 공포감 – 칼과 창이 부딪히고, 병사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은 실감나게 묘사된다.
영화는 전쟁이 결코 영광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쟁은 전략과 힘의 싸움이 아니라,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헨리 5세는 이 전투를 통해 승리를 거머쥐지만, 그 승리가 마냥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수많은 병사들이 자신의 명령 하나로 죽었고, 승리는 결국 더 많은 정치적 계략을 부른다.
이러한 전투 장면들은 더 킹: 헨리 5세가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니라, 전쟁의 현실을 정직하게 묘사한 작품임을 보여준다.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변신: 섬세함에서 카리스마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변화다. 그는 기존에 감성적인 연기와 섬세한 표현으로 유명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자유롭고 반항적인 왕자였던 그가, 점점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특히 몇 가지 장면에서는 그의 연기가 압도적이다.
- 왕위 계승 후, 신하들과 대립하는 장면 – 여전히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전통적인 왕의 모습과 대비된다.
- 전쟁을 결심하는 순간 – 갈등하던 헨리가 결국 전쟁을 결정하고, 스스로 전장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에서 그의 눈빛이 변한다.
- 마지막 장면, 진실을 깨닫는 순간 – 프랑스와의 전쟁이 신하들의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권력의 본질을 깨닫는 장면에서 그의 표정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고 있다.
그는 감정적이지만 냉철해야 하고, 인간적이지만 권위를 유지해야 하는 왕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영화의 메시지: 권력과 진실의 모순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다. 우리는 보통 왕이 되면 모든 걸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는 그 정반대를 보여준다. 왕이 되는 순간, 헨리는 그 어떤 것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왕이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가장 많은 거짓과 배신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다.
영화 마지막에서 헨리는 프랑스와의 전쟁이 조작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의 신하들이 만들어낸 계략 속에서 결국 선택을 강요당한 것이다. 이는 정치의 냉혹함을 보여준다.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조작된 것이라면,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진정한 왕이란 무엇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질문을 계속 던지게 될 거예요.
더 킹: 헨리 5세는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닌 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속성을 탐구하는 중세시대 서사극으로 아직 안보신 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N넥플릭스에서 감상 할 수 있어요.
최종 예고편 - 티모시 샬라메와 로버트 패틴슨 | Netflix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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