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 리뷰 | 송혜교의 깊은 연기! 진정한 용서란?

영화 '오늘'
이정향 감독의 따뜻한 메시지

영화 오늘 공식 포스터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은 삶과 용서,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한 감성적인 드라마 영화예요.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섬세한 연출과 따뜻한 메시지가 돋보이며, 사랑과 상실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죠. 그럼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목: 오늘 (2011)
감독: 이정향
출연: 송혜교, 남지현, 기태영, 송창의
장르: 드라마
개봉: 2011년 10월 27일
러닝타임: 106분

 

🎬 영화  줄거리

생일날 약혼자를 잃었다. 그것도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다큐멘터리 PD 다혜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 속에서도 가해자인 17살 소년을 용서했다. 용서가 모두를 자유롭게 할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1년 후, 그녀는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며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스스로에게도 묻는다. "내가 한 용서는 옳았을까?"
그러나 촬영이 진행될수록, 그녀는 자꾸만 그 소년을 떠올리게 된다. ‘잘 살고 있겠지? 진심으로 뉘우쳤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마음을 다잡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믿기 힘든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순간, 용서 뒤에 숨겨진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가 믿어왔던 모든 것이 흔들리고, ‘진짜 용서’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된다. 그리고 다혜는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들고, 진실을 향한 길을 나선다.

 

🍿 해석 & 감상평

영화 오늘은 ‘용서’라는 단어를 단순하게 정의하지 않아요. 오히려 이 영화는 ‘진정한 용서란 무엇인가?’, ‘용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들어요.

영화 오늘 스틸컷

영화 오늘 스틸컷

영화 오늘 스틸컷

🎭 다혜의 감정 변화 – 용서란 쉬운 선택이 아니다

처음 다혜는 약혼자의 죽음 앞에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지만, 미성년자인 이진이 깊이 뉘우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용서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이진이 과연 진심으로 반성했는지 의문을 품게 되고, 결국 또 다른 사고 소식을 듣게 되죠.

이는 우리 사회에서 자주 논의되는 문제와도 연결되는듯 해요.

 

영화 오늘 스틸컷

영화 오늘 스틸컷

 

우리는 실수한 사람을 쉽게 용서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반성하고 변화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다혜는 결국 자신이 했던 선택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요.

🎬 현실적인 메시지 – 용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걸까?

‘용서는 인간이 반드시 해야 할 도덕적 의무인가?’라는 질문을 영화는 지속적으로 던집니다. 다혜는 자신이 용서했던 사람이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자 깊은 죄책감과 혼란을 느끼죠. 그 모습을 보며 ‘내가 다혜였다면 과연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 결말 – 스스로를 용서하는 과정

영화의 마지막에서 다혜는 다시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용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죠. 그녀는 결국 타인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 삶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져요.

영화 오늘은 단순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정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예요. 이정향 감독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연출, 송혜교의 몰입도 높은 연기, 그리고 철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예요.

 

마무리하며

오늘은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가 아니예요. 오히려 깊은 여운과 고민을 남기는 작품이죠. 하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영화이기에 한 번쯤 꼭 봐야 할 작품으로 추천해요. 용서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이 영화가 여러분의 생각을 더 깊이 만들어 줄 수도 있어요. 🍂

 

이정향 감독 & 송혜교 주연 [오늘] 메인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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